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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세상 이야기

당근마켓 '되팔이' 끝나지 않는 얌체 사재기 12만원 티켓이 50만원에 판매

by 건강한 동동이 2024.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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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훈아 사진
최근 나훈아 콘서트 티켓 암표 팔이가 화제이다

최근 나훈아 콘서트의 티켓 암표가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예매 사이트에서의 티켓은 매진이 되었지만 당근, 중고나라 등 각종 중고 판매 사이트에서 비상식적인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었는데요.

이에 많은 네티즌들이 비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전히 끝나지 않은 '되팔이', '암표' 사례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12만 원짜리 티켓이 50만 원에 거래가 된다.

중고나라에서 나훈아 콘서트 티켓을 50만원에 판매하고 있는 판매글 캡처 사진
나훈아 콘서트 티켓 암표

실제 최근 당근이나 중고나라에서는 나훈아 콘서트 티켓을 되팔이 하는 판매자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흔히 말하는 '매크로'를 이용하여 대량으로 티켓을 예매한 후 콘서트 티켓이 정말로 필요한 이들에게 두 배 이상의 비싼 가격에 되팔고 있는데요.

아예 비용을 추가로 받고 대신 콘서트 티켓을 예매해주는 대행 전문업자들도 생겨나고 있는 수준입니다.

"싫으면 사지 말던가"라는 식으로 당당하게 나오는 업자들 때문에 처벌할 방법도 딱히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가장 좋은 방지법은 되파는 비싼 티켓을 '절대 구입하지 않는 것'인데 현실적으로 부모님을 위해 효도하는 마음으로 티켓을 구하는 소비자들에게는 한계가 있는 방법인 것이 사실입니다.

언제부턴가 나훈아 콘서트 뿐만 아니라 임영웅, 아이유 등 여러 콘서트들에 대한 되팔이 사례들은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매진 후 비싼 가격에 판매글이 올라온다

콘서트 티켓 되팔이 판매글들을 캡처한 사진
콘서트 티켓 판매글 캡처(중고나라)

지난 2일 예매가 진행되었던 '나훈아 2024 고마웠습니다 라스트 콘서트'는 순식간에 전석이 매진되었습니다.

하지만 예매가 끝난 직후부터 현재까지 중고나라에는 무려 650여 개의 되팔이 티켓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정가 12만원의 콘서트 티켓이 4~50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판매글을 들어가보면 좌석번호나 가격정보도 알려주지 않은 채 "연락부터 하고 싫으면 사지 마라"는 식의 대응도 큰 문제입니다.

중고물품 판매사이트 '당근'에 올라온 나훈아 콘서트 티켓 캡처 사진
당근에 올라온 나훈아 콘서트 티켓

이런 문제에 따라서 최근에는 공연법이 개정되어서 '매크로를 이용하여 티켓을 구입하고 되팔이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버금'이 부과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매크로를 이용하여 접속 및 티켓을 구입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매크로 접속 기술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고, 이를 대응하려면 예매업체들도 심혈을 기울여야만 합니다.

어떻게 보면 암표보다도 더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매크로를 이용한 티켓 예매'입니다.

그런 티켓들이 결국에는 비싼 가격의 암표로 되팔이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나서야 할 때

최근 인기 가수들의 콘서트 티켓에 대한 '되팔이'가 문제가 되면서 많은 대안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되팔이 행위를 막는 법안부터 추첨제로 판매되는 티켓들이 대표적인 되팔이를 막기 위한 대안입니다.

하지만 이젠 조금 더 강력한 법안이 생겨서 이러한 일들에 대해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작 필요한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그 피해를 이용하여 수익을 가로채는 것은 엄연한 범법행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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