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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세상 이야기

도시가스 요금인상 6.8% 14개월 만에 인상 '어쩔 수 없다'

by 건강한 동동이 2024.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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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년 넘게 동결해 온 민수용(주택 및 일반용) 가스요금을 6.8% 인상했습니다.

물가 인상 우려 때문에 계속해서 머뭇거리다가, 점점 커지는 미수금으로 인하여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었다고 하는데요.

이는 14개월 만에 인상하는 것이고, 그나마 가스 요금 인상에 있어서 부담이 적은 여름철에 불가피하게 인상한다고 합니다.

 

도시가스 요금인상 적용일

도시가스 계량기 사진
도시가스 계량기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결정으로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은 메가줄(MJ) O당 1.41원(20.8854원에서 22.2954원), 일반용 요금은 1.30원(20.5023원에서 21.8035원)으로 오른다고 합니다. 

 

요금 인상은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이 됩니다.

대략적으로 서울시 거주 4인 가정을 기준으로 매달 3,770원을 더 부담하게 되는 셈이라고 합니다.

 

네티즌의 반응은 역시나 냉랭하다

가계부 사진
점점 올라가는 물가

점점 늘어나는 물가로 많은 시민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천연가스 수입원가가 계속해서 상승하였고, 여태껏 요금 인상을 미루면서 생긴 미수금이 13조 5천억 원까지 불어났기 때문에 정부입장에서도 어쩔 수 없는 요금인상이 아닌가 조심스레 생각을 해봅니다.

 

이번 가스요금 인상안은 지난 1일 연료비 조정단가를 동결한 지 나흘 만에 갑작스럽게 결정이 되었는데요.

정부는 매 홀수달 1일에 연료비 조정단가를 겨정하는데, 이날 상업용 및 도시가스발전용 연료비는 0.57원 인상하면서도, 민수용 연료비는 올리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가스요금 인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요금 인상은 그저 급한 불을 끈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는데요.

사실 지금 막대한 미수금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면 중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아 말합니다.

특히 이헌석 에너지 정의행동 정책위원은 "에너지 원가가 급등할 때 가격조정이 제때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역대 최대 규모의 미수금이 쌓였는데, 지금의 요금 조정은 미수금 증가를 막기 위한 수준에 그친 것이고, 결국 국민이 갚아야 할 15조 원의 미수금과 매년 수천억 원씩 늘어나고 있는 이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장기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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