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버스파업 언제까지 서울시내버스노조 12년 만에 파업 이유는?

서울시내버스 12년 만에 파업(출처:뉴스1)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28일 새벽 4시 첫차부터 돌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날 새벽 2시 쯤에 벌어진 시내버스 노조가 사측과의 협상 결렬로 오전 4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것인데요.

이는 2012년 이후로는 처음으로 벌어진 버스파업이기 때문에 12년 만에 벌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체 서울시내버스 중에서 97.6%에 해당하는 7210대가 운행을 멈춘 상태입니다.

특히 오늘 새벽부터 내렸던 비로 출근길 시민들은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었는데요.

뿐만 아니라 이날은 전국 고등학교의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이 실시되는 날이라 혼란이 더욱더 가중되었습니다.

 

서울버스파업 정확한 이유는?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시내버스 차고지(뉴스1)

핵심적인 원인은 서울시내버스노조와 사측의 '임금 인상 결렬'입니다.

최근 서울 시내버스는 인천이나 경기지역과 같은 타 지역으로 인력 유출이 심화되는 과정을 겪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탈을 막기 위해 기존 기사들은 12.7% 시급 인상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최근 5년 간의 물가 및 임금상승률을 비교해 보았을 때 과도한 요구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11시간 넘게 벌여진 협의에도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이죠.

막판 협상까지 불발로 끝이 나면서 12년 만에 서울시내버스노조는 오전 4시부터 예정대로 총파업에 들어간 것입니다.

 

서울시의 비상수송대책

현재 서울시는 노조 파업에 따른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 상태입니다.

갑작스럽게 멈춰버린 시내버스로 인해 지하철에 시민들이 몰리게 되는데요.

이에 따라 1일 총 202회를 늘려서 지하철을 운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한 막차 시간은 종착역 기준으로 익일 오전 1시에서 2시로 연장해서 운행합니다.

또한 자치구마다 무료 셔틀버스 480대가 투입됩니다.

세부 노선이나 운행시간은 각 구 홈페이지에 게시가 된 상태입니다.

서울 양천구 시내버스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노선 안내

 

서울버스파업 언제까지?

어느 때보다도 한산해진 서울버스환승센터(뉴스1)

3월 28일부터 진행되는 서울버스파업은 기한이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의 불편이 언제까지 어어질지 모른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최근 의사 증원 관련 사태를 비롯하여 시민들의 안전과 불편을 볼모로 이러한 사태가 계속해서 벌어지는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하루빨리 서울버스파업이 멈추어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