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국내 최초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푸바오는 국내에서 넘치는 사랑을 받았지만 '중국이 아닌 곳에서 태어난 판다는 생후 4세 이전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협약에 따라 지난 3일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푸바오가 한국을 떠나던 날 수많은 인파는 푸바오를 배웅하기 위해 모였고,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는데요.
현재 푸바오는 중국 쓰촨성의 '자이언트 판다 보전연구센터'에서 한 달간 검역을 거치는 중이고 한 달이 끝나는 대로 새 보금자리가 정해질 예정입니다.
최근 푸바오를 서울대공원으로 데려와달라는 시민 제안에 많은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푸바오가 귀엽긴 하지만.. 그걸 왜 서울시 예산으로..?
지난 8일 시민참여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에는 푸바오 관련글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 씨는 "에버랜드 판다 푸바오를 중국에서 다시 유료 임대해 서울대공원에 들어오길 바란다. 서울시민 성금과 서울시 예산으로 유료 임대하여 서울대공원에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게 하고, 한류를 찾아오는 중국관람객에게 한중우호의 상징 판다 '푸바오'를 만날 수 있게 배려 부탁한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에 서울시 동물기획과는 단호하게 거절 의사를 밝히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반응인 셈이죠.
서울시 동물기획과는 "푸바오가 앞으로 지내게 될 중국 내 환경에 잘 적응하여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하는 마음이고, 유료 임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라며 솔직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물론 "푸바오가 떠난 것에 대해 많은 시민분들이 마음 아파하시는 점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라는 위로의 코멘트도 남겼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었던 '푸바오 중국 근황'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최초 작성자 A 씨를 비난하는 중
제 개인적인 생각도 서울시 동물기획과의 의견과 동일합니다.
푸바오에 대한 사랑과 푸바오가 떠난 것에 대한 아쉬움, 슬픔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하지만 이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모든 서울시민들의 예산이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몇몇 네티즌들은 "그걸 왜 세금으로 하냐, 작성자돈으로 데려오면 되겠네"라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푸바오에 대한 관심은 푸바오가 한국을 떠난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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