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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세상 이야기

엄여인 사건 범인 '엄여인' 얼굴 공개 연예인 뺨치는 미모?

by 건강한 동동이 2024.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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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마 '엄여인' 얼굴 사진
다큐맨터리 '그녀가 죽였다' 예고영상에서 공개된 엄여인 얼굴

유영철, 강호순과 같은 희대의 연쇄살인마보다 '사이코패스' 점수가 높은 '엄여인'의 얼굴이 공개되었습니다. 엄여인의 본명은 엄인숙으로 2000년부터 5년 동안 보험금을 노리고 10명을 대상으로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인물인데요. 이 중 3명이 사망했고, 2000년대 초반 한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엄여인 사건'입니다.

 

특히 엄인숙은 잔혹한 살인사건들을 '가족을 대상으로' 저질렀기 때문에 희대의 살인마, 최악의 패륜아로 꼽히는데요. 최근 여성 범죄자들의 잔혹 범죄 팩추얼 시리즈 '그녀가 죽었다'의 예고편에서 엄인숙의 얼굴이 20여 년만에 공개되어 화제입니다.

 

엄여인 사건 전말

엄인숙은 2000년 5월부터 2005년 2월까지 5년간 총 4명을 살해하고, 7명에게 중상을 입혔습니다.

 

엄인숙 사건의 수사가 진행되던 당시에는 성과 나이 외에는 모든 신상정보들이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엄여인'으로 불렸는데요. 다른 범죄자들과는 달리 그의 얼굴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고, '연예인 뺨치는 외모라더라'와 같은 소문이 무성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난 2022년 한 TV프로그램을 통해 당시 엄인숙을 담당한 형사가 "다소곳하고 부잣집 딸처럼 고급스러워 보이는 미인형이었다, 탤런트라고 볼 정도였다"라고 회상해서 해당 소문이 사실로 밝혀지는 듯했습니다. 또한 권일용 프로파일러 역시 "잔혹한 행위에 비해 신뢰감을 주는 타입의 얼굴이었고, 친절한 말투와 자신이 가진 '후광'을 무기로 이용한 범죄자였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엄인숙의 첫 번째 범죄대상은 남편이었는데요. 그는 남편 앞으로 3개의 보험에 가입한 뒤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여 재운 후 핀으로 눈을 찔러 실명시켰습니다. 몇 달 뒤 남편의 얼굴에 끓는 기름을 부어 4주 화상을 입혔고, 결국 남편은 다발성 자창 출혈로 숨졌습니다. 이로 인해 엄인숙은 남편의 사망 보험금 3억을 챙겼습니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엄인숙은 두 번째 남편에게도 같은 범행을 저질렀고, 보험금 4,000만원을 수령했습니다. 모친의 눈을 주삿바늘로 찔러 보험금 7,000만원을 받았고, 친오빠에게는 염산을 들이부어 실명시켰습니다. 오빠와 남동생이 사는 집에 불을 질러 화상을 입히고 3억원의 보험금을 받기도 했습니다. 가사도우미의 집에 불을 질러 두 번째 남편을 숨지게 하기도 했고요.

엄여인 사건의 범인 엄인숙의 얼굴 사진
엄여인 사건 범인 엄인숙

엄인숙은 이러한 범행으로 챙긴 거액의 보험금을 모두 유흥에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그는 사이코패스 여부 진단 결과에서 40점 만점이 나왔는데요. 이는 희대의 연새살인마 유영철, 강호순보다도 높은 점수입니다.

 

한편 재판부는 2006년 이러한 잔혹스러운 사건에 대하여 엄인숙에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현재 그는 청주여자교도소에 복역 중입니다.

 

엄여인이 '탤런트 외모라더니'

엄여인의 얼굴이 사건 이후 20여 년만에 세상에 공개되었습니다. 많은 네티즌들이 궁금해하던 얼굴이 공개되었지만 여론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저게 어떻게 미인이냐', '탤런트 외모라더니 이게 무슨 탤런트', '저런 쓰레기는 사형을 시켜야 한다' 등의 의견들이 지배적입니다.

 

엄여인의 얼굴을 공개하고, 엄여인 사건을 재조명하는 프로그램 '그녀가 죽였다'는 오는 5월 6일과 5월 12일 U+모바일tv와 MBC에서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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