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연장전 혈투 끝에 2-2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배했는데요.
해당 대회는 올여름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대회입니다. 4강에 진출한 팀 중에서 1~3위는 곧바로 올림픽 직행, 4위는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서 본선행 여부를 가리는데요. 즉, 8강전에서 패배한 대한민국은 아예 올림픽 본선무대에 진출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매번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올랐던 한국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다른 말로는 40년 만에 남자축구 올림픽 출전이 불발된 것이죠.
여론은 물론이고 홍준표, 감스트도 화났다!
한국이 인도네시아와의 U-23 대표팀 간 대결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로 인해 대구 시장이자 시민구단 대구 FC의 구단주인 홍준표는 다시 한번 축구협회를 향한 날쌘 비판글을 본인의 SNS에 올렸는데요. 지난 아시안컵 선수들 간의 충돌과 무능력한 감독, 축구협회에 대한 강력한 비판을 했던 그가 다시 한번 축구협회를 비판한 것이죠.
"숱한 국민감독 놔두고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리고 온다고 부산떠니 한국 축구 그만 망치고 나가라"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는 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을 향한 비판인 것으로 보입니다.
홍준표가 축구협회를 비판하는 것,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축구 전문 인터넷 방송인 겸 유튜버 감스트도 자신의 방송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사진을 걸어두고는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감스트 역시 지난 아시안컵 요르단전 경기 이후 "혹시 어제 싸웠어"라는 발언을 했고, 선수들 간의 충돌이 사실로 밝혀지자 그의 발언이 재조명되기도 했는데요. 이번에는 대놓고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사진을 띄워두고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서 화제입니다.
한국 축구의 전성기과 암흑기가 교차한다.
현재 한국 축구는 스쿼드만 보았을 때는 어느 때보다도 화려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이재성, 황인범, 황희찬 등 쟁쟁한 선수들이 많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아시안컵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은 놀라울 정도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번 U-23 한국 축구대표팀 역시 사상 처음으로 U-23 인도네시아에 패배하면서 40년 만의 올림픽 출전 불발이라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고요. 과연 이러한 일들이 한국 축구의 암흑기 시작을 알리는 걸까요?
축구협회가 해야할 일들은 여전히 많아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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