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축구 잘해도 싸가지 없는 선수 퇴출해야.." 조규성 이강인 겨냥인가?

최근 아시안컵 4당 탈락 이후 국가대표 축구팀은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선수는 물론이고 협회까지도 그 타격이 생각보다 어마어마한데요.

이른바 '탁구게이트'로 불리는 사건은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이 확정된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심각한 사태로 이어지고 있고, 많은 축구 전문가나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16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하극상 논란' 이후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따끔한 지적을 하기도 했습니다.

화제의 중심에 있는 이강인과 손흥민(사진출처:연합뉴스)

"공 잘 차도 싸가지 없는 애들은.." 이강인 저격인가?

홍준표의 SNS 글(출처:'청년의 꿈' 캡처)

홍준표 시장은 본인의 SNS를 통해 "공 잘 차기에 앞서 선후배는 서로 존중해야 하는데, 잠깐 떴다고 싸가지 없이 행동하는 사람은 팀워크를 해쳐 대표팀 경기력을 저하시킨다. 축구 같은 단체 경기에서 팀워크가 중요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이참에 대표 선수도 싸가지 없는 사람, 겉멋에 취해 헛발질 일삼는 사람은 정리해야 한다"라고 적었습니다.

해당 글들은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공감을 받기도, 정치인이 하기에는 부적절한 언행이라며 비판을 받기도 하는데요.

해당 글에 '싸가지 없는 애들'은 현재 하극상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이강인 선수를 저격하는 글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겉멋에 취해 헛발질 일삼는 사람'은 생각보다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던 조규성 선수를 저격하는 글이 아니냐는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정치인'으로서 올바른 언행인가?

하지만 홍준표 대구시장의 발언들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 일어나는 논란들은 '축협'의 대처가 아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하극상 논란' 자체는 잘못된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오히려 홍준표 대구시장의 의견에 '사이다' 발언을 하기도 합니다.

반면에 '정치인'으로서는 조금 올바른 언행이 아니지 않냐는 의견도 꽤나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치인'인 것을 떠나서 한국 축구를 응원하는 마음에 있어서는 모두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최근 한국 축구대표팀의 분위기를 보면 이러한 날쌘 비판은 오히려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월드컵을 2년 앞둔 현시점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행보가 기대가 되기보다는 걱정이 더 많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