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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세상 이야기

기아타이거즈 이범호 신임 감독 선임, 이범호 전두환 전 대통령 발언 재조명

by 건강한 동동이 2024.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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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생으로 최초 80년대생 프로야구 감독 이범호
계약 2년 연봉 3억 등 총 9억 규모의 계약
이범호 "2년 내 기아 정상권에 올려놓겠다"
이범호 과거 전두환 전 대통령 발언으로 오해받기도..

프로야구 KIA 새 감독으로 선임된 이범호 타격 코치 사진
KIA 새로운 감독 이범호 코치(사진출처:연합뉴스)

기아(KIA) 타이거즈가 1군 타격코치로 활약하던 이범호를 11대 기아타이거즈 감독으로 선임했습니다.

기아는 "이범호 코치와 계약기간 2년, 총액 9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에 계약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기아 타이거즈는 지난 1월 말 배임 및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종국 전 기아 감독을 경질한 뒤 차기 사령탑으로 기아에서도 오랜 시간 활약했던 이범호를 선택한 것입니다.

이로서 1981년생인 이범호의 감독 선임으로 프로야구 역사상 첫 '80년대생 감독'이 된 이범호입니다.

 

KIA 이범호 감독, 그의 선수시절 일대기

이범호는 1981년 경상북도 의성군에서 태어나 대구수창초-경운중-대구고-목원대를 거쳐 2000년 한화 이글스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습니다.

데뷔 이후 2010년 NPB 일본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진출한 후 2011년 KIA 타이거즈로 돌아와 2019년까지 KBO에서 활약했습니다.

KBO 통산 타율 0.271, 안타 1,727개, 홈런 329개, 타점 1,127타점 등 유의미한 기록을 세운 KBO의 전설 중 한 명입니다.

뿐만 아니라 찬스에 특히 강했던 그는 통산 만루홈런 1위(17개)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2019년 KIA에서 은퇴 후 미국과 일본 등에서 코치 연수를 받아 2021년 KIA 2군 감독을 거쳐 2022년 1군 타격코치로 활약했습니다.

그로부터 2년 만에 KIA 1군 감독으로 선정된 것이죠.

기아 레전드에서 기아의 사령탑으로

KIA 타이거즈 신임 감독 이범호가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시상자로 나선 모습이다.
2023 골든글러브 시상자로 나선 이범호 기아 감독(사진출처:연합뉴스)

기아타이거즈는 "이 신임 감독(이하 이범호)은 기아의 선수로서, 2군 감독과 1군 타격코치로서 팀을 경험하여 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높다. 선수단을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과 탁월한 소통 능력이 돋보이는 인물이다. 현재의 팀 분위기를 빠르게 추스를 수 있는 최적임자로 판단했다"라고 이범호 감독의 선임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범호 기아타이거즈 감독도 "팀이 어려운 상황에 갑작스러운 감독 자리를 맡게 돼 걱정이 되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차근차근 팀을 꾸려 나가겠다. 초보 감독이 아닌 'KIA 감독'으로서 임기 2년 이내에 반드시 팀을 정상권으로 올려놓겠다"라고 결의를 밝혔습니다.

 

과거 이범호 '전두환' 발언 재조명받기도

과거 2009년 NPB(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이범호가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이범호는 한 스포츠지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문제를 떠나서 전두환 대통령 덕분에 프로야구가 만들어졌다. 야구 선순들이 큰 은혜를 입은 것. 누군가 나서 돔구장을 짓는다면 선수들이나 팬들은 그분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며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누가 봐도 '정치적인 문제를 떠나서'라는 것을 밝혔지만 자극적인 기사는 쏟아졌고, 네티즌들의 반응은 비판으로 가득했습니다.

자세한 인터뷰의 내막과 전체적인 흐름을 본다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옹호한 것이 아니라 그 상황 자체를 보고 말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KIA 새 사령탑으로 부임된 이후에 다시 한번 과거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는데요.

오래된 야구팬으로서 그의 발언이 정치적인 목적의 발언이 아니라는 것을 네티즌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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