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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세상 이야기

한국 가서 분석한다던 '클린스만 감독' 이틀 만에 미국으로 출국 대표팀 앞으로의 전망은?

by 건강한 동동이 2024.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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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사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아시안컵이 끝나고, 많은 비판을 받던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대회가 끝난 후 "한국 돌아가서 분석하겠다"는 말을 남겼지만 불과 이틀 만에 미국으로 휴가를 떠났습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4강 진출이라는 업적을 남겼지만, 매 경기 불안했던 경기력과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레즈맹) 등 이른바 '역대급 라인업'을 가졌음에도 4강 요르단을 상대로 0-2로 패하면서 64년 만의 한을 풀지 못했습니다. 4강 진출이라는 결과를 떠나서 경기력 자체가 너무나도 실망스러웠고, 이렇다 할 '전술'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는데요. 심지어 4강전 경기를 패배했음에도 상대를 존중하겠다는 취지로 미소를 짓는 등 한국 축구팬들의 비판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이런 논란 속에도 클린스만 감독은 사임 의사가 없을을 확실히 밝혔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위해 다시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국 가서 검토 및 분석한다던 그는 어디로?"

경기 후 기자회견 중인 클린스만 감독 사진
클린스만 감독

이렇다 할 전력 없이 순수한 개인 능력만으로 어찌저찌 4강까지는 올라갔지만 비판을 피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대표팀이 카타르에서 돌아온 후 KFA(한국축구연맹)은 대회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대표팀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전력강화위원회를 통해 모든 부분들을 검토하고, 분석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 주 출국 예정이라던 자신의 말과는 달리 이틀 만에 미국으로 출국한 것이죠.

클리스만, 그는 여전히 당당하다

4강전 패배에 대해서 "대회 4강 진출이 실패는 아니다"며 기자들을 통해 국민들에게 사과했던 대표팀 선수들과는 달리 홀로 당당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쟁쟁한 선수들을 가지고도 이른바 '무전술' 축구를 보여줬던 클린스만 감독은 결과와 태도 등의 복합적인 이유로 경질설이 크게 떠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많은 국내 축구팬들은 '경질'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기도 하고요. 그는 이런 당당한 태도를 보인 후 개선점을 찾거나 검토를 하기보다는 대회가 끝나자마자 유유자적 휴가를 즐기러 사라졌습니다.

 

오랜 축구팬들은 이미 예상했던 결과?

아시안컵이 끝난 후 입국장으로 들어오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사진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이미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 되었을 때, 많은 축구팬들은 이런 결과를 예상했습니다. 그는 화려했던 선수시절과는 다르게 '지도자 생활'은 늘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감독 시절부터 '무전술'로 많은 비판을 받았고, 헤르타 베를린 감독 시절엔 이사진이나 구단과 상의도 없이 SNS로 사임을 표하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습니다. 이후 지도자생활이 끝나는 듯했으나, 3년의 공백기 끝에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것입니다. 선임 당시부터 이러한 그의 만행들과 함께 우려가 상당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예감은 틀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클린스만 경질? 앞으로의 전망은

하지만 KFA는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과 관련한 발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여태껏 한국 축구대표팀의 감독 역사를 보면 늘 몇 번의 경기에서 부진하거나 경기력이 좋지 않으면 한번에 많은 비판이 쏟아지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진득하게 감독을 믿고 기다려주는 태도가 한국 축구팬들에겐 없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또한 일각에서는 월드컵 16강을 이뤄낸 벤투 전 축구대표팀 감독 역시 아시안컵은 8강에서 탈락했지만 오히려 클린스만은 4강까지 이뤄낸 것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클린스만의 축구'는 믿음의 문제가 아닌 것 같기도 하네요. 너무나도 경기력 자체가 실망스러웠고, 어떤 전술인지 알 수도 없없습니다. 경기 이후의 한국 축구팬들을 무시하는 듯한 그의 태도도 분명한 문제이고요. 과연 앞으로 한국 축구대표팀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클린스만의 운명은 또 어떻게 될까요? 2026 북중미 월드컵이 2년 앞으로 다가온 현시점에서 이 문제는 심각히 받아들이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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