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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세상 이야기

"김민재 다이어에 밀린 게 맞다" 2경기 연속 벤치 신세 굴러온 다이어에?

by 건강한 동동이 2024.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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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감독 투헬 "두 선수(다이어, 더 리프트)가 김민재에 비해 앞서 있다"
2경기 연속 후보, 밀려도 '굴러온 돌' 에릭 다이어에 밀린 김민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또 선발에서 빠졌습니다.

지난 23-24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에서도 다이어에 밀려 벤치 신세였던 김민재인데요.

9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펼쳐진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다시 한번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매 경기마다 뮌헨의 수비진을 책임졌던 김민재에겐 가히 '충격'스러운 소식이 아닐 수가 없는데요.

이에 투헬 감독의 발언 역시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투헬 감독의 인정?

김민재 선수가 경기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김민재가 에릭 다이어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이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나폴리로 이적한 첫 해부터 33년 만의 스쿠데토를 들게 했던 장본인 '김민재'입니다.

그는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인 뮌헨에서도 그 명성을 이어가며 부동의 주전 자리를 맡고 있었는데요.

토트넘에서조차 설 자리를 잃었던 에릭 다이어에게 밀렸다는 사실은 한국 축구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너무나도 당연하게도 "밀린 것이 맞다"라고 인정한 투헬 감독의 발언도 믿기 힘든 사실입니다.

토트넘의 그 다이어가 아니다

에릭 다이어와 뮌헨 선수들이 세레모니를 하고 있는 장면
(출처:연합뉴스)

이번 리그 경기에서도 에릭다이어와 더 리흐트가 호흡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다이어는 한국 축구팬들이 알던 '토트넘의 다이어'가 아니긴 했습니다.

92%라는 높은 패스성공률 뿐만 아니라 6번의 리커버리, 3번의 클리어링, 2번의 태클 성공 등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후방에서 롱패스 줄기 역할까지 맡으면서 공격의 활로를 열어주기도 했습니다.

이후 후반 30분, 7-1까지 점수차가 벌어졌고, 그제야 김민재가 들어갔는데요.

교체 타이밍만 봐도 다음 경기 역시 다이어를 선발로 기용하기 위한 다이어의 체력 안배가 주된 원인일 듯합니다.

이에 독일 언론들도 하나 같이 "김민재가 올 시즌 뮌헨 수비의 주축이었지만 이젠 상황이 바뀌었다. 김민재가 경쟁에서 밀려났다"라며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뮌헨과의 불화설, 계약은 올해까지인 토마스 투헬 감독

토마스 투헬 감독이 경기를 조율하고 있는 모습이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사진출처:연합뉴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예전 같지 않은 뮌헨을 성적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또한 이에 "선수들이 내가 생각하던 수준보다 많이 낮다"라는 경악스러운 발언을 하기도 했는데요.

투헬 감독의 계약기간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입니다.

남은 경기 동안 다이어가 최근 2경기와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김민재의 벤치행은 사실상 확정이 될 것 같은데요.

과연 투헬 감독이 잔여 시즌까지 다이어와 더 리흐트 조합으로 계속해서 밀어붙일지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몰려있습니다.

투헬 감독의 남은 시즌, 혹은 그 이후까지 김민재의 주전 경쟁과 앞으로의 거취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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