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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세상 이야기

고우석 시범경기 0.1이닝 5실점 평균자책점 무려 16.20 정규시즌 괜찮나

by 건강한 동동이 2024.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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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고우석 사진
샌드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연합뉴스)

새로운 코리안리거 고우석이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시범경기에서 엄청난 쓴맛을 봤습니다.

블론세이브, 패전투수 모두 그의 몫이었습니다.

고우석은 11일(한국시간) LA에인절스와의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했는데요.

1이닝도 채우지 못한 그는 3분의 1이닝 동안 무려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습니다.

팀이 4-0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이러한 큰 대량실점은 결국 팀을 패배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는데요.

이로 인해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16.20까지 대폭 올랐습니다.

과연 정규시즌이 들어가고 나서도 고우석이 활약할 수 있을까요?

그에게는 높은 메이저리그 벽인가?

4-0으로 앞서 있던 6회말에 그는 등판했습니다.

1점 차 상황도 아니었고, 8~9회의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중계투수로서는 비교적 여유로운 상황이었음은 분명했습니다.

하지만 선두타자 트라웃과의 승부에서 3루타를 맞으며 시작했고, 이후 볼넷, 힉스에겐 2타점 2루타를 맞았습니다.

다시 한번 연속으로 적시타를 맞은 후 드루리에게 투런포까지 연속으로 허용한 것이죠.

4점이라는 점수차가 순식간에 뒤집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전 평균자책점 역시 3.00이었는데, 이도 중계투수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리 좋은 자책점도 아닙니다.

심지어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의 활용도를 높게 평가했고, 잠재적인 마무리투수 후보로 판단했었는데요.

하지만 최근 시범경기 속의 고우석 선수를 보면 아직은 메이저리그의 벽이 높아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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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이 2주 앞인데.. 고우석 거취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몸을 풀고 있는 고우석 사진
개막까지 2주도 남지 않은 메이저리그

마무리는 아니더라도 불펜에서 적어도 한 자리를 차지해야 하는 고우석입니다.

정규시즌 개막이 2주도 남지 않은 현 상황에서 샌디에이고의 고민은 커져만 갑니다.

만약 이번 경기와 같이 대량 실점을 하거나, 또다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다면 정규시즌 속에서 팀의 신뢰를 받는 것이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당장 중요한 것은 '마무리 투수로서의 경쟁력'이 아닌 메이저리그에 적응하고, 조금씩 몸을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과연 높디높은 메이저리그의 벽을 고우석 선수가 스스로 뛰어넘을 수 있을지 많은 야구팬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우석 연봉

한편 2024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고우석 선수는 2년 보장 450만 달러(한화 약 59억원)에 계약을 했습니다.

2024년과 2025년 연봉은 각각 175만 달러(23억원), 225만 달러(29억원)입니다.

옵션 실행 시에는 2026년 연봉 300만 달러(39억원)을 수령하게 됩니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인센티브 금액을 포함하여 옵션을 모두 실행한다면 최대 940만 달러(123억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한 명의 코리안리거 고우석이 미국에서도 본인의 재량을 꼭 꽃 피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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