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되면서 미세먼지가 엄청나게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한 날이면 삼겹살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는데요.
목 속에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들을 삼겹살 기름으로 씻어내자는 취지입니다.
과연 이런 말들이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고,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것일까요?
황사 삼겹살 '과학적인 근거는 부족하다'
우선 황사 먼지나 미세먼지들을 배출하기 위해 삼겹살을 섭취한다는 것은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합니다.
황사가 심할 때 돼지고기를 먹는 결정적인 이유는 돼지고기 기름이 황사 속의 중금속을 흡착시켜 배설시킨다는 속설 때문인데요.
하지만 황사 속의 중금속을 흡착한 돼지기름이 몸 밖으로 배출될지, 위장관에서 소화되거나 흡수되어 몸 안에 쌓일지는 알 수 없습니다.
즉, 황사가 심한 날에 돼지고기(삼겹살)을 섭취한다고 해서 몸속에 들어온 미세먼지나 모래먼지를 배출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과학적인 근거가 너무나도 부족합니다.
오히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황사가 심한 날에는 돼지고기가 아닌 '물'을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코나 입을 통해 들어오는 황사 먼지나 미세먼지는 기도와 기관지의 섬모가 붙잡았다가 기침, 호흡, 콧물 등으로 배출되는데요.
바로 이때 몸 속의 수분이 부족해지면 기관지 자체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섬모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합니다.
이는 상기도에서 먼지들이 걸러지지 않고 더 깊숙한 장기로 들어가 기관지염, 천식, 폐렴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섬모의 기능이 활발해질 뿐만 아니라 혈액에 수분 함량이 높아지면 황사에 묻어 들어오는 중금속의 혈중 농도가 낮아지기도 합니다.
소변을 통해서 빨리 배출될 수도 있고요.
즉, 황사가 심할 때는 돼지고기가 아닌 '물' 섭취량을 신경 쓰시는 것이 정답입니다!
마스크는 꼭 써야 한다!
이렇게 먼지가 심한 날에는 물 섭취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물 섭취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누가 뭐래도 '마스크 착용'입니다.
애초에 미세먼지나 황사먼지에 기관지나 몸이 노출되지 않도록 마스크 착용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외출에서 돌아오면 샤워를 통해 머리카락이나 옷에 남아 있는 미세먼지를 없애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들어 심해지는 미세먼지 농도에 오늘 글이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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