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티기 육사시미 육회 차이점은 도대체 뭘까

뭉티기와 육사시미의 차이점

칼로리 걱정 없으면서도 엄청난 고기의 풍미와 안주로는 이만한 게 없을 정도입니다.

육사시미와 뭉티기는 대표적인 미식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하지만 육사시미와 뭉티기의 차이점은 생각보다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똑같은 음식이지만, 또 어떻게 보면 약간은 차이점이 있는 음식입니다.

육회와는 완전히 다른 것을 알지만 뭉티기와 육사시미의 차이점은 과연 무엇일까요?

 

뭉티기 육사시미 육회 차이점 총정리

육사시미

우선 위의 사진은 '육사시미'입니다.

육사시미는 얇게 썰어낸 생고기입니다.

보통육사시미는 도축한 생고기를 그날 바로 썰어서 먹는 것이 아닙니다.

도축한 지 하루 이상 지난 생고기를 썰어 먹는 것을 '육사시미'라고 합니다.

뭉티기

위의 사진은 뭉티기입니다.

뭉티기는 말 그대로 '뭉텅뭉텅' 굵직하게 썰어낸 한우 생고기를 말하는데요.

대구 향토 음식으로 유명합니다.

보통은 우둔살, 처지개살을 사용하고 뭉티기의 가장 큰 특징은 도축 하루 미만의 소고기를 사용해야만 합니다.

당일 도축된 소고기를 바로 썰어내서 먹는 것이죠.

즉 뭉티기는 사시미라고 불릴 수도 있습니다.

사시미는 뭉티기로 불릴 수 없지만요.

육회

반면 육회는 채 썬 소고기를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는 것을 말합니다.

보다 포괄적인 의미이며, 주로 우둔살을 얇게 저며서 양념을 버무려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뭉티기나 육사시미는 부위 자체도 굉장히 한정적이지만 육회는 생각보다 많은 부위를 이용하여 만들 수 있습니다.

삼겹살과 오겹살은 같은 부위다?

육사시미, 뭉티기는 육회가 될 수 있다.

즉, 육사시미나 뭉티기는 육회로 만들 수가 있지만 육회는 절대 사시미나 뭉티기가 될 수 없습니다.

신선도 부분에서도 차이가 나고, 가격적으로도 훨씬 더 비싼 음식이 육사시미와 뭉티기인 셈이죠.

육사시미나 뭉티기는 고기 본연의 감칠맛을 느끼는 음식이고, 육회는 보다 고기의 식감과 양념의 맛이 굉장히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오히려 육사시미나 뭉티기의 식감을 싫어하거나, 생고기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면 육회를 더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물론 저는 모두 좋아하지만요.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가격은 뭉티기, 육사시미, 육회 순으로 비쌉니다.

신선도 역시 뭉티기, 육사시미, 육회 순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도축한 지 이틀 미만의 고기를 얇게 저며낸 생고기는 육사시미.

당일 도축 소고기를 뭉텅뭉텅 썰어낸 생고기는 뭉티기(대구 향토 음식).

채 썬 소고기를 양념에 버무려 먹는 것은 육회입니다.

 

생각보다 매우 간단하죠~?

이상으로 뭉티기 육사시미 육회 차이점 정리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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