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바가지 논란 여의도벚꽃축제, 경주벚꽃축제 끊이질 않는 논란

A매치 경기가 열린 상암을 시작으로 벚꽃축제 시즌인 최근에는 여의도와 경주에서 다시 한번 바가지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평소와는 다르게 일시적으로 관광객들이 몰리면 평소보다 터무니없는 가격정책으로 논란을 불러오는 이른바 '바가지 논란'입니다.

비교적 짧은 벚꽃시즌에 맞춰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벚꽃축제에서 바가지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축구 보러 갔다가 어이없는 상암동 우동 한 그릇 '바가지 논란'

1만원짜리 제육덮밥이 이게 맞나?

여의도 봄꽃축제에서 1만원에 판매된 제육덮밥(출처: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지난 2일 온라인의 한 커뮤니티에서는 '여의도 봄꽃축제 푸드존에서 시킨 제육덮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전날 영등포 여의도의 봄꽃축제에 방문한 시민이 현장의 푸드존에서 판매하는 음식을 지적한 내용인데요.

위의 사진과 함께 해당 제육덮밥은 1만원에 판매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작은 크기의 플라스틱 용기에 밥과 고기, 단무지 3개가 전부였으며 국물도 없었다고 하는데요.

"그나마 몇조각 있던 제육덮밥 속의 고기는 비계밖에 없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이와 함께 1만원을 계산한 카드 영수증 사진도 함께 첨부했습니다.

 

이번엔 1만5000원짜리 닭강정이다

경주 벚꽃축제에서 네티즌이 먹은 1만5000원짜리 닭강정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이런 '바가지 논란'은 여의도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같은 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주 벚꽃축제 1만5000원 닭강정 욕 나오네요'라는 제목의 글도 올라왔습니다.

글 속의 사진에는 다소 작아 보이는 닭강정과 몇 조각의 감자튀김, 카드 영수증이 함께 있었는데요.

사진과 함께 글 작성자는 "데우지도 않고 몇 조각만 줬다. 저게 1만5000원인데 어이가 없어서 따지고 그냥 나왔다"라고 전했습니다.

 

축제 시즌마다 끊이지 않는 '바가지 논란' 대책이 필요하다

이러한 바가지 논란은 꽤나 오래전부터 꾸준하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바가지 논란이 계속된다면 여론은 등을 돌리고 해당 일이 일어난 축제를 방문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결국 각 지자체의 피해로 이어지게 될 것이 뻔한 이야기인데요.

이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는 지난달부터 '합동 바가지요금 점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TF에 따라 먹거리 판매 품목에 대한 가격표와 중량 등을 명확하게 게시하는지를 집중 점검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바가지 논란이 하루에도 몇 번이나 일어나는 것을 보면 작은 문제는 아닌 것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