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감기가 유행할 때는 편도염 환자도 급증하게 됩니다.
하지만 목감기와 편도염은 완전히 다른 질환인데, 이를 혼동하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오늘은 단순 목감기로 착각하기 쉬운 편도염의 증상과 원인을 알아보겠습니다.
목감기와는 다르게, 편도염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특히 주기적으로 편도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은 오늘 글에 집중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감기로 착각하기 쉬운 편도염'입니다.
목감기와 편도염의 차이
목감기
목감기는 인후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염증이 생기고 붓는 것으로, '급성 인후염'이라고도 부릅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춥거나, 건조한 날에 자주 발생하며 일반적인 감기의 감염경로가 비슷합니다.
침을 삼키면 이물감이 들거나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정도에 따라 열이 나고 몸살 기운처럼 전신이 쑤시듯 아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느 감기처럼 적절한 휴식을 취해준다면 5일 정도면 자연적으로 치유됩니다.
급성 편도염
편도염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뉩니다.
급성 편도염은 목 입구에 있는 편도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염증이 생긴 것입니다.
편도염에 걸리면 입을 벌렸을 때 편도가 붉게 붓거나 흰 염증이 생기는 등,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목감기와는 다르게 인후통보다는 '고열'이 먼저 발생합니다.
38도가 넘는 고열로 인해 전신이 쑤시는 등의 몸살기운이 생기고, 인후통도 발생합니다.
이때의 인후통은 음식은 물론이고 침을 삼키기가 두려울 정도의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 목감기에 비해서는 증상이 매우 심하지만, 일주일 정도면 치유가 되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하거나 선천적인 편도의 특성으로 편도염을 자주 앓다 보면 편도가 만성적으로 비대해지기 때문에 만성 편도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편도염에 걸렸다면?
편도염에 걸렸다면 빠른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목감기의 증상과 비슷해서, 그저 아픈 걸 참으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편도염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1주일 이상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심한 통증과 몸살 기운은 일상생활에도 큰 피해를 끼치게 될 것입니다.
감기에 걸린 후 열이 크게 오르거나, 침을 삼키기조차 어려울 정도의 통증이 있으면 빠르게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입을 벌려서 목을 봤을 때 육안으로 보아도 붉게 붓거나 흰색 반점이 있거나, 제가 편도염에 걸렸을 때의 경험상으론 "감기인 줄 알았는데 너무 아픈데..?"라는 생각이 들면 웬만하면 편도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편도염은 초기 치료만 잘하면 3~4일 정도면 충분히 회복될 수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편도염으로 고생한다면?
감기에 걸릴 때마다 편도염으로 악화되거나, 조금만 면역력이 떨어지고, 피곤해도 편도염에 걸린다면 '만성 편도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성인 기준으로 1년에 3번 이상, 어린이 기준으로 1년에 4~5회 이상 급성 편도염을 앓는다면 '만성 편도염'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편도제거수술'이 필요합니다.
과거의 편도제거수술은 레이저를 통해 완전히 편도를 제거했으나, 요즘은 편도의 피막을 보존하면서 편도조직만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합니다.
이는 예전의 편도제거수술에 비해 수술 후의 출혈 위험도 적고, 회복도 빠른 편입니다.
만약 주기적인 편도염으로 고생하고 계시다면, 꼭 전문의와의 상담을 해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마무리
오늘은 '목감기와 혼동하기 쉬운 편도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최근 다시 날이 부쩍 추워지면서 감기로 고생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감기가 유행할 때 늘 편도염으로 고생하신다면 오늘 글이 많은 도움이 되셨을 겁니다.
이상으로 '편도염 증상 및 원인'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동동이의 건강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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