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핫한 간식 '탕후루' 건강에 괜찮을까?

새롭게 떠오른 MZ세대 소울푸드 '탕후루' 건강에 괜찮을까..

최근 마라탕 열풍에 이어 탕후루 열풍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원래부터 당이 많은 딸기나 샤인머스캣 등의 과일에 뜨거운 설탕물을 입혀 굳힌 게 탕후루인데요.

말 그대로 탕후루는 당+당이기 때문에 한 편으로는 건강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도 존재하는데요.

오늘은 인기 간식 탕후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빠르게 알아보겠습니다.

탕후루

탕후루 건강에 해롭다?

 

최근 탕후루에 대한 갑론을박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연 탕후루가 실질적으로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당 함유량

 

당류가 많이 포함된 과일에 설탕물을 입힌 탕후루는 꼬치 하나에 당분이 10~25g이 됩니다.

열량 또한 100kcal가 훌쩍 넘는데요.

그저 과일 4~5조각임을 감안했을 때는 엄청난 열량과 당분 함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일에 들어있는 당과 설탕에 함유된 당(포도당과 과당이 결합)이 더해져 당분 섭취 권고량을 훌쩍 넘기기 쉽습니다.

또한 탕후루 자체가 젊은 층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을 감안해 보았을 때,

어린아이가 탕후루를 습관적으로 먹게 되면 평균치보다 높은 당분을 섭취하게 되는 것이고, 

이는 소아비만이나 당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치아 건강

 

탕후루는 과일 위에 뜨거운 설탕물을 입혀 굳힌 것이기 때문에 겉의 달콤하고 바삭함이 매력인 간식입니다.

하지만 그에 따라 날카로운 모양으로 입 안에서 이리저리 부서지는 설탕 조각들은 구강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구강 점막에 상처를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잘게 부서진 설탕 조각들은 치아에 그대로 눌어붙게 되는데요.

설탕을 먹은 환경에서 더욱더 잘 번식하는 충치균들에게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그다가 밖에서 탕후루를 먹었다고 해서 바로 양치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더 위험합니다.

이는 치아 건강과 구강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탕후루를 먹고 나선 양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하지만 탕후루만 나쁜 것은 아니다.

 

물론 탕후루가 일반적인 간식에 비해 당분 함량이 높고, 치아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는 '탕후루'만의 문제가 아닌데요.

알고 보면 스무디나 빙수류가 탕후루보다도 당분 함량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즉, 탕후루만 덜 먹는다고 구강 건강, 치아 건강, 당 섭취에 따른 부작용이 안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단, 전문가들은 단맛에 점점 익숙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하는데요.

탕후루와 같은 당 함량이 높은 음식을 습관적으로 먹게 되면 우리 몸은 자연스럽게 더욱더 단맛을 찾게 되고,

이전의 단맛에는 웬만큼 단 음식에도 만족을 하지 못하게 되는데요.

이는 우리의 건강에 큰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식습관'임은 분명합니다.

 

대체 당으로 만든 탕후루도 생겨나는데..

탕후루 사진 (출처: 연합뉴스)

이젠 탕후루도 대체당을 위한 '제로 탕후루'가 화제인데요.

말 그대로 최근 유행인 제로 음료처럼 대체당을 이용한 탕후루입니다.

단 일반적인 탕후루에 비해서는 약간 더 비싼 가격대를 자랑합니다.

이소말트, 자일로스 등 당알코올을 감미료로 사용한다고 하네요.

 

마무리

 

최근 들어 '탕후루 열풍'은 생각보다 더 뜨겁습니다.

많은 젊은 층들 사이에서 유행하더니 요즘은 2~30대에게도 많이 사랑받는 간식이 되었는데요.

배달 음식 주문 어플에서도 탕후루를 배달하는 가게들이 인기가 대단하다고 하네요.

하지만 건강한 식습관과 그에 따른 건강을 위해서는 이러한 탕후루의 이면에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탕후루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습관적으로 먹는 탕후루'는 위험한 것이 사실이니까요.

그럼에도 탕후루만의 바삭하고 달달한 매력은 저 또한 가끔 생각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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